"영광을 다시 맛보고 싶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프란체스코 토티(29)가 소속팀 AS 로마에서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다시 안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토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우승을 꿈꾸고 있다"고 운을 뗀 뒤 "AS 로마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 또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AS 로마가 세리에A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1년. 당시 파비오 카펠로(현 유벤투스) 감독을 비롯해 카푸(현 AC 밀란) 왈테르 사무엘(현 인터 밀란) 에메르손(현 유벤투스) 등 화려한 선수들로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토티는 지난 21일 파르마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홈경기 첫 승을 선사했다. AS 로마는 파르마전 3-1 승리에 앞서 지난 16일 아리스 살로니카(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예선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유있는 자신감인 셈이다.
AS 로마는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1무1패(승점7)로 로마의 라이벌 라치오 및 명문 AC 밀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신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 전력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어 지난 시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평이다.
최악의 시간이었던 지난 시즌은 잊어야 할 과제. 시즌 중 감독이 3차례나 교체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며 탈락했다. 정규시즌에서도 중하위권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은 끝에 간신히 8위에 턱걸이 했을 정도. "지난 시즌 이후 많은 부분을 바꾸기를 원했다"는 토티의 말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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