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쉴트, '거인 맞대결' 성사될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4 11: 21

오는 11월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 돔에서 열리는 K-1 2005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을 따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또 다른 네덜란드 거인 세미 쉴트와 맞대결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뉴스 웹사이트 에 따르면 K-1 대회를 관장하는 FEG의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는 지난 23일 그랑프리 개막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쉴트의 대항마는 역시 최홍만"이라며 "두 거인의 대결은 결과를 예상조차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특히 다니카와 대표는 "최홍만은 데뷔부터 정말로 노력하고 있어 어디까지 발전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며 "데뷔 당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밥 샙과의 경기에서도 기술 이상으로 승리를 향한 집념을 엿볼 수 있었다"고 최홍만을 극찬했다. 218cm의 최홍만이 211cm의 쉴트와 맞붙는다면 그야말로 K-1 무대에서 두 거인이 격돌하는 셈. 하지만 최홍만이 밥 샙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받을 때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다는 약점이 발견됐기 때문에 격투기에 능한 쉴트와의 경기는 승리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한편 다니카와 대표는 "한국에서도 K-1이 방송돼 교통량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인기선수는 최홍만"이라며 "하지만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가장 기세가 올라 있는 마이티 모를 쓰러뜨린 피터 아츠다. 아츠는 결국 14년 연속 파이널에 오르는 위업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다니카와는 "글라우베 페이토자를 비롯해 모, 프랑소아 '더 화이트 버팔로' 보타에게 리저브 매치 기회를 줄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지난 3월 서울 그랑프리 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한 최홍만과 세미 쉴트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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