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또 이겼다. 6연승 뒤 1패후 5연승으로 최근 12경기중 11게임을 쓸어담는 파죽지세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론토와 홈 3연전 첫 게임에서 1회 토론토 선발 테드 릴리를 무너뜨리며 낙승했다. 데릭 지터가 밀어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17호)을 터뜨린 데 이어 9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로빈슨 카노도 같은 곳으로 연속타자 홈런(13호)을 뽑아냈다. 이어 마쓰이 히데키의 2루타, 티노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양키스 1~2번 타자가 1회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린 건 지난 2003년 6월 29일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 경기 1회 알폰소 소리아노-지터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양키스 선발 숀 차콘은 8회까지 단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피칭으로 5-0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시작하자마자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차콘은 3회 2사후 프랭크 카탈라노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론 더이상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7승째(10패), 양키스 이적후 6승째(3패,방어율 2.89)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 매니 라미레스가 시즌 40호 투런홈런 등 3타점, 에드가 렌테리아가 2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6-3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7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째(9패)를 따냈다. 커트 실링, 맷 클레멘트 등의 부진으로 보스턴의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아로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스턴 이적후 9월 경기 7승 무패로 막판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9월 한때 17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침묵했던 라미레스는 최근 13경기에서 7개,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보스턴 이적 첫해인 2001년과 지난해에 이어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3번째로 40홈런을 넘겨 칼 야스트렘스키의 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볼티모어 유격수 미겔 테하다는 3-1로 앞서던 5회 2사에서 결정적인 악송구 실책을 범해 보스턴에 비자책 3점을 헌납했다.
1게임차 1,2위를 유지한 양키스와 보스턴은 각각 9게임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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