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레라스 데뷔 첫 완투승, 7경기 연속 승리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24 12: 15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양키스가 포기한 쿠바대표팀 에이스 출신의 호세 콘트레라스(34)를 영입한 건 포스트시즌에 올랐을 때 존 갈랜드-마크 벌리 등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주길 기대해서였다.
시즌 초반 콘트레라스는 그런 기대에 훨씬 못 미칠 것 같았지만 화이트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경각에 달린 막판으로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콘트레라스는 9이닝을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투승을 따냈다. 아마 시절에는 국제 대회서도 완투 완봉을 밥 먹듯 했지만 지난 2003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로는 72번째 선발 등판만에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콘트레라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대추격이 시작된 지난달 22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최근 7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그 중 6경기에서 7이닝을 넘게 던져 존 갈랜드-마크 벌리 원투펀치가 함께 부진에 빠진 화이트삭스 마운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7승 7패이던 콘트레라스의 시즌 성적은 채 한 달도 안 돼 14승 7패(방어율 3.66)가 됐다. 지난해 양키스와 화이트삭스 두 팀에서 거둔 13승을 넘는 자신의 시즌 최다승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지구 2위 클리블랜드에 1.5게임차로 쫓긴 화이트삭스는 저메인 다이가 1회 미네소타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로 터뜨린 3점 홈런(29호)을 끝까지 잘 지켜 3-1로 승리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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