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재계약은 김병현에게 달렸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4 16: 05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김병현과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허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 앞서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김병현은 분명 (내년 시즌 재계약) 대상이다. 우리는 그에게 관심이 있다"며 "김병현이 우리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좀더 구체적으로 "김병현과 재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들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콜로라도와 김병현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다. 콜로라도가 올 시즌 20차례 선발 등판에서 5승 8패, 방어율 4.38로 콜로라도 타선과 홈 구장 쿠어스필드의 특성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을 낸 김병현을 붙잡고 싶어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올 시즌 팀 전체 연봉이 4815만달러에 그친 보스턴과 맺은 2년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 연봉이 657만5000달러에 달하는 김병현과 어떤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허들 감독의 발언은 재계약이 완전히 김병현의 손에 달렸다는, 다시 말해 김병현이 얼마나 몸값을 낮춰주느냐에 달려있다는 콜로라도 구단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내년 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의 우선 과제 중 하나가 경험있는 선발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멀리 볼 것 없이 김병현과 재계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홈페이지는 김병현의 올 시즌 연봉 중 콜로라도 구단이 부담한 액수는 36만2000달러라고 처음 자세한 액수를 밝혔다. 보스턴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될 당시 콜로라도의 부담액이 50만달러 정도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약 31만달러) 수준에 김병현을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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