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팬들이 내년에도 '선발투수 서재응'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츠 공식 홈페이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내년에 페드로 마르티네스, 톰 글래빈, 크리스 벤슨 외에 나머지 선발 두 자리를 누구로 메꿔야 하느냐'는 설문을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서 '서재응-스티브 트랙슬'과 '서재응-애런 헤일먼' 조합이 나란히 1,2위에 올라있다.
여론조사는 총 5개의 선택지를 제시했는데 25일 7시 13분 현재 서재응(28)이 들어있는 선발 조합 3개 중, 2개가 1,2위로 나타나 있다. 특히 서재응-트랙슬 조합은 전체 응답자 4157명 가운데 과반수를 웃도는 2109명(51%)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다. 이는 곧 '지금 상태의 선발 로테이션대로 내년에 그대로 가도 된다'는 팬들의 '재신임'으로서 메츠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선발 탓은 아니라는 여론을 반영하는 결과다.
이밖에 서재응-헤일먼 조합은 1336표로 32%의 지지를 얻었다. 또 서재응-빅터 삼브라노 조합도 246표로 4위에 올랐다. 서재응이 빠진 항목으론 헤일먼-트랙슬과 트랙슬-삼브라노 항목이 있었는데 둘 다 한자리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결정권자인 윌리 랜돌프 감독은 일관되게 "서재응을 3선발급으로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선발 자리를 확정해주진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러나 올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2.38을 올리면서 12경기 등판 가운데 9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해낸 서재응의 공헌도를 팬들은 이미 인정한다는 것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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