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 잔여 3경기서 최소 2승 올려야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09.25 09: 29

아무래도 지바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은 세이부와 플레이오프, 소프트뱅크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포스트시즌을 보내야 될 것 같다.
혼전을 거듭했던 퍼시픽리그 페넌트레이스 순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경기 결과에 따라 일단 3위는 결정이 됐다. 이날 세이부가 소프트뱅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24년 연속 A클래스 잔류를 확보했다(공식적인 분류는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페넌트레이스 3위 이상은 A클래스, 미만은 B클래스로 구분한다). 반면 오릭스는 니혼햄 신인 투수 다르빗슈를 공략하지 못하고 패해 오릭스-긴테쓰 합병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 꿈이 무산됐다.
세이부는 이날 소프트뱅크를 맞아 8회까지 3-5 두 점차로 뒤지고 있어 패색이 완연했다. 하지만 9회 무사 만루에서 노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대타 고토의 좌익수 키를 넘은 2타점 끝내기 2루타로 승리를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 최소한 페넌트레이스 공동 1위는 확보했다. 2위 롯데가 라쿠텐에 패했기 때문이다. 24일 현재 86승 2무 45패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남은 3경기(세이부와 1경기, 라쿠텐과 2경기)에서 1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단독 1위를 확보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역시 3경기(라쿠텐과 1경기, 니혼햄과 2경기)만을 남겨 놓은 롯데는 2승 1패를 거두는 것이 당면 과제다. 3전 전승을 거두고 소프트뱅크가 3전 전패를 당할 경우 페넌트레이스 공동 1위가 돼 곧바로 양팀간 챔피언 결정전을 가지게 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럼에도 2승이나 필요한 이유는 바로 ‘어드밴티지 1승’ 때문이다. 현재 83승 2무 48패를 기록 중이어서 소프트뱅크와 승차가 3게임차다. 소프트뱅크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롯데는 최소한 2승은 보태야 양팀간 승차를 4게임차로 만들 수 있다. 만약 5게임차 이상이 되면 롯데는 플레이오프에서 세이부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고 해도 규정상 1패를 안고 2차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챔피언 결정전이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점을 생각하면 일본시리즈 진출에 절대 불리한 상황이 되는 셈이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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