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김선우(28)가 시즌 6승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7회말까지 콜로라도가 5-0으로 앞서고 있고, 김선우의 투구수가 79개여서 생애 첫 완투, 완봉승도 기대해 볼만한 페이스다.
김선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쿠어스 필드 홈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냈다. 종전까지 2타수 2홈런 1볼넷으로 당했던 배리 본즈를 상대로도 3타석 모두 범타 처리시켰다.
김선우는 이날 1회초에만 첫 타자 랜디 윈과 2번 오마 비스켈에게 차례로 풀 카운트 승부까지 가는 바람에 투구수가 19개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이닝은 전부 11개 이하로 마쳤다. 공격적 투구가 돋보이기도 했으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속아 넘어가면서 투구수를 절약할 수 있었다.
김선우는 3회 페드로 펠리스에게 2루타를 맞은 걸 제외하곤 피안타가 없었고, 볼넷도 6회 마이크 매서니에게 1개만을 내줬을 뿐이었다. 특히 통산 홈런 707개를 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4번타자 본즈와의 맞대결에선 2회 유격수 플라이, 4회 중견수 플라이, 7회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특히 4회 본즈를 아웃시킬 때 볼카운트 2-0에서 던진 3구째 몸쪽 직구는 이날 최고 구속인 93마일을 찍었다.
김선우는 타석에서도 3회 무사 3루에서 1타점 유격수 땅볼을 쳐내 시즌 3타점째이자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전 이래 두 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타선은 이후 6회 개럿 앳킨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7회 1사 만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상대 선발 노아 라우리를 끌어내렸다.
이어 토드 헬튼이 바뀐 투수 잭 태셔에게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맷 할러데이의 1타점 내야땅볼이 나와 6-0으로 앞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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