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첫승에 연연하지 않았다"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09.25 19: 58

"나는 그렇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지난 7월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잡아 5수만에 첫 승을 신고한 최강희(46) 감독은 기쁨을 억누르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막판 골찬스를 놓쳐서 비길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연 뒤 "첫 승에 의미를 안두지만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해줘서 다소 부담은 됐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전북은 25일 FC 서울과의 K리그 후기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막판 대분전으로 2골을 뽑아내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역전골은 후반 44분 터져나왔다.
최 감독은 "연패를 거듭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아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선제골을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후기리그 개막전이었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전북은 연패를 거듭했다. 지난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치고 골포스트를 맞히는 불운을 겪은 끝에 패해 아쉬움은 더했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갈 것 같다"는 최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전북은 다음달 2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 SK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 2연승에 도전한다.
전주=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