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25일 열린 성남 일화와 부천 SK의 경기에 낯익은 얼굴이 기자석에 눈에 띄었다. 바로 내년 출범하는 경남도민 프로축구단의 하석주 신임 코치(37).
하석주 코치는 이날 성남과 부천의 경기를 90분 내내 관전하며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올 선수들을 점검하기에 바빴다.
하 코치는 "선수들 테스트를 통해 4명을 뽑긴 했지만 이들 가지고는 턱없이 모자르다"며 "현재 박항서 감독과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 4명이 K리그는 물론이고 K2리그, 2군리그, 대학선수권 경기까지 모두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 코치는 "예산에 한계가 있는 도민구단 특성상 특급 선수를 뽑기 힘들기 때문에 대기선수들을 중점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일단 근성과 지략,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위주로 보고 있으며 이미 10여명의 선수를 점찍어놨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을 돌며 선수들을 체크하는 것에 대해 "현재까지 20경기를 지켜봤다. K리그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며 "특히 대학선수권이 있는 날에는 하루에 4경기를 봤던 적도 있다. 옥석을 가리고 숨어있는 인재를 찾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성남=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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