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25일 열린 부천 SK와의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 홈경기에서 승리하고 무패로 선두에 올라선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이 "피스컵에서의 경험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비록 피스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진 못했지만 선수들이 당시 경험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피스컵에서의 쓰라린 패배 덕분에 현재 겨우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김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불만을 털어놨다.
"전반 9분에 (김)두현이가 골을 넣으면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동점골을 준 원인이 됐다"고 말한 김 감독은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 추가골을 빨리 뽑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어쨌든 이겨서 기분좋다"고 밝혔다.
후기리그 우승에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기리그에서 승점을 많이 벌어놓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후기리그 우승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두현은 "도움을 많이 기록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골을 넣어 기쁘다"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새롭게 취임했는데 마음가짐을 다시 잡고 대표팀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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