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했으나 1-2로 뒤지던 6회초 무사 1,2루에서 교체돼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김병현은 엉덩이 부상 때문에 지난 샌디에이고전 선발을 한 차례 걸렀으나 이날 정확히 100개를 던져 회복을 입증했다. 김병현은 1회초 선두타자 랜디 윈에게 풀 카운트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시즌 15번째 피홈런이었다. 이어 2회엔 역시 선두타자 모이제스 알루에게 센터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3루타를 맞은 다음 후속타자 레이 더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추가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김병현은 6회 무사에서 강판되기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진 않았다. 특히 3회초엔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까지 몰렸으나 샌프란시스코 클린업 트리오인 J.T. 스노-배리 본즈-알루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특히 김병현은 통산 707홈런을 날린 본즈를 상대로 1회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걸 비롯해 3회 1사 1,3루에선 2루수 내야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 3번째 대결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본즈를 상대로 통산 14타석 9타수 무안타 5볼넷을 기록, 피안타율 제로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김병현은 6회초 더햄과 페드로 펠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상황에서 제이미 라이트로 교체됐다. 이날 김병현은 피안타와 4사사구는 각각 7개와 3개를 내줬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라이트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아 김병현의 평균자책점은 4.87이 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