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통산 9타수 무안타-'본즈 킬러' 재확인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09.26 06: 02

비록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배리 본즈는 확실히 처리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등판, 샌프란시스코 4번타자 배리 본즈(41)를 상대,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아냈다. 지난번까지 본즈를 상대로 7타수 동안 안타를 한번도 맞지 않았고, 볼넷은 4개를 내줬는데 그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였다.
김병현은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본즈와 첫 승부를 벌여 직구로 승부를 걸어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병현은 초구부터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2구째엔 몸쪽에 붙이는 직구를 던지는 대담함을 보였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내리 볼 2개를 더 던져 볼카운트가 1-3까지 몰리자 마운드에서 다소 굳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리고 던진 5구째 직구에 본즈의 방망이가 나갔고 이 볼이 빗맞아 내야 플라이가 되면서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본즈와의 두 번째 대결은 이날 경기의 고비라 할 수 있는 3회초 1사 1,3루에서 이뤄졌다. 여기서도 김병현은 볼카운트가 1-3까지 몰렸지만 6구째 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를 구사해 2루수 플라이 아웃시켰다. 경기를 중계하던 샌프란시스코 캐스터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병현이 또 본즈를 잡아내자 "김병현의 마법은 계속됩니다"라면서 '본즈 킬러'임을 새삼 부각시켰다.
그러나 김병현은 5회 2사 1루에서 만난 3번째 대결에선 본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로써 김병현과 본즈의 통산 전적은 14타석 9타수 무안타 5볼넷이 됐다.
한편 본즈는 바로 전날(25일) 김선우(28)와도 투타 맞대결을 벌였으나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었다. 콜로라도의 한국인 양 김 선발을 상대로 도합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지난 24일까지 3할 6푼이던 본즈의 타율은 3할까지 떨어지게 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