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쿠어스 필드 홈경기에서 3피안타 완봉승을 거두자 그를 보는 구단과 지역언론의 시선마저 달라지고 있다. 최소한 '불펜으로 보내라'는 소리는 사라질 듯하다.
는 이날 완봉승 후 클린트 허들 감독과 팀 동료들의 격찬을 전하면서 '김선우가 선발 투수에 걸맞는 구위를 보유했다'고 인정했다. 이 신문은 그 근거로 '이날 김선우는 좌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 땅볼을 유도할 상황에선 싱커(투심을 지칭하는 듯), 그리고 최고 94마일(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 등 3가지 구종을 주로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주요 무기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김선우는 이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도 실전에서 자주 던진다.
이를 근거로 는 '이제 김선우가 선발이냐 불펜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 됐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콜로라도 이적 후 7주만에 내년 시즌 4~5선발감으로 자리를 굳혔다고 호평했다.
사실 이날 등판 전만 해도 지역 언론은 "김선우는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이닝이 거듭될수록 구위가 떨어진다"는 요지의 허들 감독 발언을 근거로 '선발투수' 김선우에 의구심을 표시해왔다. 그러나 이번 쿠어스필드 3피안타 완봉승으로 이런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키게 된 셈이다.
콜로라도로 온 뒤 김선우의 선발 성적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의 표현대로 '지난 8월 6일 워싱턴에서 방출됐을 때,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김선우가 이제 내년에도 콜로라도 선발진에 드는 것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기정사실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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