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파올로 말디니(37.AC 밀란)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71경기째 그라운드에 나서 최다 출장의 주인공이 됐다.
말디니는 26일(한국시간) 트레비소와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570번째 출장을 기록해 디노 조프(은퇴.유벤투스 골키퍼)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말디니는 이로써 세리에A '공식 철인'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하게 됐다.
특히 말디는 이번 기록을 달성하면서 20년의 프로생활을 모두 AC 밀란의 '적흑' 유니폼을 입는 등 한우물을 파 의미가 더욱 깊다는 평이다.
600경기를 채운 뒤 은퇴할 예정이라는 말디니는 "나이를 꽤 먹었지만 정신력 만큼은 젊은 선수들 못지 않다"고 건재를 과시한 뒤 "무릎이 조금 말썽이지만 2007년까지로 돼 있는 계약기간까지 힘을 쏟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말디니는 지난 85년 1월 우디네세와의 데뷔전을 시작으로 세리에A 무대에 뛰어들어 대내외 경기를 모두 합해 801경기를 뛰었다. 그동안 7번의 리그 우승컵과 4번의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따내는 영광도 함께 맛봤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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