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살린' 윤정환, "부담 덜었다"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09.26 14: 00

연패 사슬을 끊고 K-리그 후기리그에서 전북 현대에 첫 승을 선사한 '꾀돌이' 윤정환(32)은 "부담을 덜었다"고 털어놨다. 윤정환은 26일 전화 통화를 통해 "홈경기라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면서 "전반전에 수비 위주로 전술을 펼쳐 찬스가 나지 않았는데 후반전에 우연히 기회가 와서 넣을 수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그는 "(최근 팀이 3연패를 당해) 다소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있었는데 이런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침착하게 소감을 밝혔다. 윤정환은 지난 25일 FC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8분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고 경기 종료 1분전에는 밀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결국 드라마같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윤정환의 종횡무진 활약 속에 전북은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5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고 후기리그에서도 탈꼴찌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서울(4-0승)을 상대로 2연승도 함께 거두는 순간이었다. "감독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팀 내 분위기가 좋다"고 소식을 알린 윤정환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통해 득점하는 루트를 찾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부상 선수가 몇몇 있지만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윤정환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현재 팀이 주춤한 상황이니만큼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정환은 은퇴 후에 지도자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힘이 닿는 데까지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고 전제 한 뒤 윤정환은 "세계축구의 흐름을 꽤 뚫어 볼 수 있는 유럽 쪽으로 지도자 연수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전북 현대 홈페이지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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