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코치 발탁, 황선홍은 없던 일?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09.26 16: 02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 대한축구협회 이사 겸 기술위원이 신임 딕 아드보카트 감독(58)의 합류 요청으로 전격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메일로 홍명보 이사가 대표팀 코치직을 맡았으면 한다고 요청, 홍명보 이사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려 대표팀 합류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되기도 전부터 떠돌았던 황선홍 전남 코치(37)의 등용은 일단 없던 일이 될 전망이다. 협회의 이원재 대표팀 언론담당관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홍명보 이사를 대표팀에 승선시켜 달라는 이메일을 협회 대외협렵국 가삼현 국장에게 보냈다"며 "아드보카트로부터 황선홍 코치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홍명보 이사는 고사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의 간청과 이회택 기술위원장의 설득을 받아들여 26일 코치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언론담당관은 홍명보 이사가 25일 처음으로 기술위원회로부터 구체적인 연락을 받았다면서 "현장에 대한 감을 더 잃기 전에 복귀하는 편이 낫겠다"는 말과 함께 중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핌 베어벡(48), 압신 고트비(40), 홍명보 코치 체제로 구축하게 됐다. 기존의 한국인 코치진의 재합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고 아드보카트 감독이 입국하는대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29일 오전 10시5분 네덜란드항공 KL865편으로 베어벡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 30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부임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신임 홍명보 코치는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출장했고 A매치에도 100경기 이상 출전(135경기)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베테랑.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홍명보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지난달 21일 프로축구 올드스타전에서 나란히 뛰고 있는 홍명보 코치(오른쪽)와 황선홍 코치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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