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신성' 메시, 스페인 시민권 취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7 08: 04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세계 청소년(U-20) 축구 선수권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끈 '신성' 리오넬 메시(18)가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메시가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해 프리메라리가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제2의 마라도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각을 나타냈지만 정작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찬밥' 취급을 당해왔다. 유럽연합 국적을 가지지 않은 선수를 3명까지만 명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스페인 축구협회 규정 때문에 이미 카메룬 스트라이커인 사무엘 에투와 멕시코 출신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디뉴 등을 보유한 바르셀로나 구단으로서는 메시를 포함시키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기 때문.
하지만 메시는 5년 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두 시즌동안 유스팀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이번에 자동적으로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됐고 바르셀로나 선수 명단에 포함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가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스페인 선수라는 인증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한편 일단 이번 시즌에는 메시를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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