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28.뉴욕 메츠)이 필리스 톱타자 지미 롤린스(27)에게 106년만의 팀 타이기록을 선사했다.
서재응은 비 때문에 무려 2시간 40분 가까이 지연된 끝에 시작된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자 롤린스에게 초구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시속 82마일짜리 공이 가운데로 높게 몰리자 최근 엄청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롤린스의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이 홈런으로 롤린스는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최근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31경기 연속 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 1999년 블라디미르 게레로(당시 몬트리올)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에서는 1899년 에드 델라한티가 세운 최다 기록과 무려 106년만에 타이를 이루게 됐다.
롤린스는 필라델피아가 2-1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사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총알같은 2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추가했다. 이 안타까지 롤린스는 31경기에서 137타수 55안타, 타율 4할1리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55안타 중 2루타가 16개에 3루타도 4개나 된다.
발빠른 톱타자 롤린스의 맹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휴스턴을 1게임 차로 추격 중인 필라델피아가 와일드카드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있다. 반면 서재응은 초반부터 롤린스에게 맞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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