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쉬는 사이 양키스 단독선두 복귀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27 13: 05

보스턴이 비 때문에 하루를 공친 사이에 뉴욕 양키스가 다시 단독선두로 앞서 나갔다.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4연전 첫 게임에서 양팀 득점 없던 4회 대거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판지었다. 마쓰이 히데키와 로빈슨 카노의 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데릭 지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타점 2루타, 제이슨 지암비의 투런 홈런(31호)가 연달아 터져나왔다.
양키스는 6회 한번 더 폭발했다. 지암비와 게리 셰필드, 마쓰이가 연속 3개의 볼넷으로 무사에 만루를 채운 뒤 루벤 시에라의 내야안타와 볼티모어 3루수 멜빈 모라의 결정적인 실책, 데릭 지터와 로드리게스의 연속 적시타 등을 묶어 5득점, 11-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 선발 랜디 존슨에겐 차고도 넘치는 점수였다.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존슨은 투구수가 87개에 불과했지만 7회 스캇 프록터로 교체됐다. 보스턴과 운명의 시즌 마지막 3연전 중 둘째날인 다음 달 2일 경기에 대비해 힘을 아끼기 위해서다. 지난달 27일 캔자스시티전부터 5연승을 달린 랜디 존슨은 시즌 16승(8패, 방어율 3.79)으로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거둔 승수(16승 14패)와 타이를 이뤘다.
최근 15경기서 13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간 양키스는 보스턴에 반 게임 차로 앞서 지구 단독선두를 회복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보스턴전은 비로 취소돼 28일 오전 2시5분부터 펜웨이파크에서 더블헤더가 펼쳐지게 됐다. 보스턴은 1차전에 팀 웨이크필드, 2차전에서 커트 실링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당초 27일 나올 예정이던 실링의 등판이 하루 뒤로 늦춰짐에 따라 다음달 2일 옛 팀 동료 랜디 존슨과 한판 맞대결 빅카드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연투에 부담이 없는 팀 웨이크필드가 사흘을 쉬고 2일 경기에서 존슨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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