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랜들 합작승,두산 5연승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27 21: 14

잠실 곰돌이들이 '미러클 두산'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두산이 현대를 완파하고 SK에 다시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페넌트레이스 최종일인 28일에 결판나게 됐다.
2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현대-두산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두산이 용병 원투펀치 리오스-랜들의 깔끔한 계투로 현대를 7-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71승 51패 3무로 SK(70승 49패 6무)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28일 LG-SK(문학) 기아-두산(잠실) 경기에서 2위가 결정된다. SK가 이기거나 두산이 지면 SK가 2위, SK가 지고 두산이 이기면 두산이 2위다.
김경문 감독의 계투 작전이 잘 먹혀들었다. 플레이오프 직행에 좌절될 경우에 대비해 3이닝 또는 50개 이내로 선을 긋고 선발 등판한 리오스는 3이닝을 단타 3개(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훌륭히 소임을 다했다. 4회 바통을 이어받은 랜들도 빗맞은 안타로 실점하긴 했지만 3이닝 3피안타 0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준비 완료.
1회 최경환 문희성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3회 연달아 추가점 기회를 놓쳤지만 4회 폭발했다. 안경현 이승준의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날 엔트리에 복귀한 전상렬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만루에서 임재철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주자 일소 3루타를 터뜨렸다.
최근 몇 경기에서 한번 불붙으면 끝장을 봐온 두산 타선은 그걸로 그치지 않았다. 홍성흔과 안경현이 연속 적시타로 쐐기를 박아 완전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현대는 5회 김승권 지석훈 이택근 하위타자들이 랜들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터뜨렸지만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두산은 김창희와 장원진이 가벼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문희성이 3안타를 터뜨리는 등 선발 9명중 8명이 안타를 뽑아내는 응집력을 보이며 올시즌 현대전을 12승 6패의 절대 우위로 마감했다. 랜들이 구원승으로 12승째(7패). 리오스는 삼진 한 개를 보태 배영수(삼성)보다 한발 앞선 탈삼진 단독 1위(147개)가 됐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지난 20일 잠실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산에 발목을 잡히며 9패째(16승)를 당해 다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8개 팀 중 유일하게 홈 경기 40승(22패)을 채웠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날인 28일엔 LG-SK전엔 장문석-크루즈, 기아-두산전엔 김진우-금민철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잠실=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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