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매키언 내보내고 피넬라 쓰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8 07: 13

플로리다 말린스의 70대 노장인 잭 매키언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전망이다.
지역신문인 '마이애미 헤럴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특급 선발투수 A.J. 버넷과 프리 에이전트 다년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한 말린스 구단이 팀을 2003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끈 매키언 감독도 시즌 종료 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말린스 구단은 팀체질 개선을 위해 매키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 '부와 명예의 상징'인 시가를 물고 우승축하연을 즐겼던 75세의 할아버지 감독인 매키언도 "시즌이 끝나면 내 구상을 밝히겠다"며 퇴진의사가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플로리다 구단이 매키언이 퇴진하면 현재 뉴욕 양키스의 벤치코치인 조 지라디를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여기고 있는 것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신문은 지라디 외에 얼마 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결별을 선언한 루 피넬라 감독, 전 메츠 감독인 데이비 존슨, 전 말린스 감독인 짐 릴랜드 등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들이라고 소개했다.
감독 후보들 중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루 피넬라 감독이다. 고향팀 탬파베이를 맡아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구단의 열악한 지원에 실망한 나머지 결별을 선언한 피넬라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명문 구단들의 영입 제의를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심판진과 충돌도 마다하지 않는 빅리그 최고의 다혈질 감독 중 한 명인 그가 과연 역시 같은 플로리다주 팀인 말린스의 새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길 것인지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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