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알 이티하드, 서로 설욕전 다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8 12: 27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8일 밤 8시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이 열리는 가운데 부산 아이파크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서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이 설욕을 다짐하는 것은 바로 알 이티하드가 '한국팀 킬러'이기 때문. 알 이티하드는 2004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전북 현대를 꺾은 뒤 결승전에서는 1차전 홈경기에서 1-3 패배를 딛고 2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성남 일화를 울린 전력이 있다. 특히 부산에는 당시 소속팀인 성남의 어이없는 패배를 지켜본 이성남이 버티고 있어 설욕을 하겠다는 투쟁심리는 더욱 활활 타오르고 있다. 반면 알 이티하드도 부산과 20년 묵은 구원이 있다. 부산이 부산 대우 로열즈이던 시절 알 이티하드는 지난 1985년 10월 홈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는데 당시 부산 대우가 1-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결국 당시 알 이티하드를 꺾은 부산은 1986년 1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알리를 3-1로 제압하고 아시안 클럽 선수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결국 20년전에는 부산이 '사우디 아라비아팀 킬러'였던 셈이다. 전북과 성남 대신에 부산이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대리 설욕전을 펼칠지, 아니면 알 이티하드가 20년전 패배를 되갚을지는 바로 28일 부산에서의 1차전과 다음달 12일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가려지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지난해 성남과 알 이티하드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차전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