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 확정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28 12: 5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 사상 전무후무할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뤄냈다.
애틀랜타는 28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12-3으로 대파하고 지구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메츠에 2-3으로 패함에 따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1994년을 제외하고 지난 1991년부터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두 번째 플레이오프행 확정이다.
매직 넘버가 1이었던 애틀랜타는 이날 콜로라도전 6회말 무렵 필라델피아의 경기가 끝나 지구 우승이 확정되자 선발 투수 팀 허드슨과 치퍼 존스, 앤드루 존스, 라파엘 퍼칼 등 주전 대부분을 빼고 벤치 멤버를 풀가동했다. 6이닝 4피안타 3실점한 허드슨은 14승(9패)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고 마커스 자일스가 시즌 15, 16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올렸다.
승부가 결판난 7회부터 애틀랜타는 신인 9명과 2년차인 애덤 라로시 등 라인업 전원을 루키급으로 채우는 여유를 보였다. 올시즌 한때 25인 로스터에 신인을 10명이나 포함시키는 등 17명의 루키들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을 이겨낸 팀에 걸맞는 '결말'이다.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으로 주포 앤드루 존스의 생애 첫 내셔널리그 MVP 수상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51홈런 128타점(타율 2할6푼4리)으로 2개 부문 모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존스는 "나도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루키들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신인들에게 돌렸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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