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29)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샌디에이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뒤지던 4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에르난데스의 우월 만루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전날 9회초 투아웃을 잡아 놓고 역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샌프란시스코와의 남은 2연전 가운데 1경기만 더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애덤 이튼이 1회초부터 배리 본즈에게 스리런 홈런(통산 708호)을 맞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회말 곧바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6으로 다시 뒤지던 4회말 1사 1,2루에서 에릭 영의 평범한 땅볼을 골드글러브를 6차례 수상한 샌프란시스코 1루수 J.T. 스노가 놓치면서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여기서 에르난데스가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8회부터 스캇 라인브링크-트레버 호프먼으로 8,9회를 막고 승리를 지켰다. 전날 블론세이브로 연속 세이브 기록을 '38'에서 마감한 호프먼은 이날 세이브 성공으로 시즌 42세이브에 성공했다.
4회 원아웃부터 등판해 7회까지 3⅔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클레이 헨슬리가 빅리그 데뷔 이래 첫 승리를 얻었다. 박찬호(32)는 등판하지 않았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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