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31)가 안타 대신 고의4구만 3개를 얻었다.
빅리그 사상 첫 데뷔 이래 5년 연속 한시즌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는 이치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도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치로는 1회와 3회, 그리고 11회 범타로 물러나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2할 9푼 8리로 떨어졌다.
이치로는 이후에도 5회와 7회,9회 타석에 들어섰으나 텍사스 선발 캐머런 로(2개)와 브라이언 사우스(1개)가 연속 고의4구로 걸러 승부를 회피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시즌 통산 23개째 고의4구를 기록, LA 에인절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26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2위를 고수하게 됐다. AL을 통틀어 고의4구 20개를 넘긴 선수는 28일 현재 두 타자 뿐이다.
그러나 이치로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남은 5경기에서 4안타를 보태야 5년 연속 200안타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치로의 올 시즌 안타수는 196개다.
한편 이날 시애틀 신인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19)는 9회초 1타자만 남겨 놓고 2사 2루에서 케빈 멘치에게 2-2가 되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생애 첫 완투승을 놓쳤다.
시애틀 추신수(23)는 2-3으로 뒤지던 11회말 1사 1,3루의 동점 찬스에서 대타로 출장했으나 텍사스 마무리 프란시스코 코르데로에게 삼진아웃 당했다. 결국 시애틀이 2-3으로 패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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