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리오스까지 놓치지는 않는다"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28 16: 14

"이번엔 자신 있습니다. 두고 보세요". 타이론 우즈, 게리 레스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을 내리 일본으로 떠나보낸 두산이 다니엘 리오스(33)만은 놓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두산 구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 27일 "얼마 전 일본 오릭스의 편성부장이 2군 투수코치까지 대동하고 잠실구장에 나타나는 등 리오스에 관심을 보인 일본 팀이 현재까지 3개 구단"이라며 "재계약 협상은 시즌이 끝나고 시작하겠지만 이번엔 리오스를 뺏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레스도 일본행이 결정되기 전 우리가 먼저 2년 계약을 제의한 바 있다"며 "레스가 현재 라쿠텐에서 받는 연봉과 두산이 제의한 액수 차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 시절 계약한 올 시즌 연봉이 24만달러인 리오스는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한 상한선(30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리오스가 거의 한국 사람이 다 됐다지만 계약은 계약인 만큼 재계약을 낙관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적어도 돈에서 (일본에)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두산은 기아에서 이적한 뒤 9승 2패에 방어율 1.37을 기록한 리오스는 물론 맷 랜들(12승 7패, 3.25)과도 재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율 3위로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뛰어난 랜들은 기복 없는 성적과 함께 이방인 답지 않은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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