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50득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9 07: 28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라울 곤살레스(28)가 '꿈의 제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50번째 골을 터뜨렸다. 라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05-2006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의 대선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49골(1955-1964)과 타이를 이뤘던 라울은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50골)을 올린 선수가 됐다. 라울은 전반 9분 데이빗 베컴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슈팅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축포였다. 18세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뛰어든 라울은 지난 95년 아약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같은 해 페렌바로스(헝가리)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특히 페렌바로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범상치 않는 플레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차례(97-98, 99-2000, 2001-2002)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라울은 99-2000 시즌과 2000-2001 시즌에는 각각 10골, 7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라울의 선제골 이후 올림피아코스의 판델리스 카페스에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를 기록하는 듯했지만 후반 41분 로베르토 솔다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승1패(승점3)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조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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