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나카 타격 5관왕, 이승엽은 홈런 6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9 08: 40

역시 막강한 소프트뱅크였다. 지난 28일 막을 내린 퍼시픽리그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소프트뱅크가 개인 타이틀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타격 타점 홈런)'에 도전했던 마쓰나카는 타격왕은 세이부의 와다에게 내줬지만 나머지 홈런(46개)과 타점(121타점) 타이틀을 가져갔다. 뿐만 아니다. 출루율(.412), 장타율(.663), 득점(109득점) 등 타격 5개 부문의 맨 선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타점은 3년 연속 120타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수 부문은 좌완 스기우치가 다승(18승)과 방어율(2.11)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사이토가 승률(.941)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롯데와 경기 도중 자신의 투구에 불만을 터트리며 벤치의 기물을 손으로 내려치는 자해소동 끝에 양손 골절상을 입었던 스기우치는 올 시즌은 투지를 마운드에서 불살라 탈삼진(211개), 승률(.818), 탈삼진(218개)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소프트뱅크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마쓰나카의 트리플 크라운 2연패를 저지한 와다는 3할2푼2리의 타율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퍼시픽리그에서 우타자 타격왕을 차지했다. 94년부터 내리 7년간 타격왕은 잘 알려진 대로 이치로(현 메이저리그 시애틀)였다. 와다는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153안타로 마쓰나카를 1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세이부는 와다 외에 마쓰자카가 타이틀 홀더가 됐다.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탈삼진 부문. 216개의 탈삼진으로 스기우치를 여유 있게 제쳤다.
롯데도 2위팀의 체면을 살렸다. 마무리 고바야시가 31세이브 포인트(29세이브)로 구원 부문 1위, 니시오카가 도루왕(41개)을 차지했다.
용병 타이틀 홀더가 없는 것이 올 퍼시픽리그의 특징이라면 특징.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술레타는 타격(.319) 홈런(43개), 타점(99타점), 장타율(.646)에서 모두 2위에 오르는 고른 활약으로 팀 공헌도가 높았다.
이승엽은 홈런에서 가장 랭킹이 높았다. 31개를 친 니혼햄의 세기뇰보다 하나가 적어 6위. 장타율은 5할5푼1리로 7위를 차지했다. 타점(82타점)은 8위. 하지만 타율(.260)은 29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샀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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