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회장, 조중연 부회장 사퇴설은 어불성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30 08: 04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사퇴설이 나돌고 있는 조중연 부회장을 감싸 안았다.
최근 조 부회장은 협회 직원들에게 "당분간 쉬고 싶다"면서 사무실에서 개인 물품을 정리해 떠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연히 본프레레 전 감독의 사임 여파와 국정감사로 심적 부담을 크게 받은 조 부회장이 사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딕 아드보카트(58) 신임 감독과 저녁 만찬을 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조 부회장은) 어려울 때 꼭 필요하신 분이 아니냐"고 되물은 뒤 "힘든 일들을 수행하고 계시다. 그런 일은 쉽지 않다"며 조 부회장을 옹호했다.
정 회장은 또 "KBS에서 해설도 하신 경험도 갖고 계시다"며 조 부회장이 언론과 축구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중추적인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전면에 나서는 조 부회장을 적극 두둔하고 나선 것.
그는 "조 부회장이 골프를 잘 치는 게 운동을 하신 분이라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이는 (조 부회장의) 차분한 성격을 말해 주는 것"이라며 조 부회장을 방어했다.
마지막 결단은 조 부회장의 의지에 달린 일로 그의 진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만일 조 부회장이 전격 사직할 경우 협회 고위관계자들 또한 줄줄이 사퇴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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