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1기', 감독 성향 그대로 드러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30 11: 31

다음달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A매치에 출전할 '아드보카트 1기' 멤버를 보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30일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2002 한일 월드컵에 뛰었던 골키퍼 이운재를 비롯해 이영표 박지성 안정환 차두리 이천수 최태욱과 부상에서 회복된 송종국, 한때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최진철까지 포함시켰다.
24명의 대표팀 명단 중 무려 9명이 한일 월드컵 멤버인 셈이다. 특히 아내의 임신이라는 가족적인 문제 때문에 대표팀에서 '어쩔 수 없이' 제외된 설기현을 고려한다면 한일 월드컵 멤버들은 40%까지 수치가 올라간다.
이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선호한다는 세간의 평가를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실제로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한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을 믿는다"며 "그들이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모든 것을 전수해줄 경우 대표팀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팀 플레이에 저해가 되는 선수들은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과감히 벤치에 내모는 성향이 있음을 동시에 보여줬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을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정신력이 해이하고 팀 플레이를 저해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그들은 곧바로 집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드러난다.
이밖에 토털축구를 창안한 리누스 미셸의 수제자 답게 아드보카트 감독은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축구와 토털축구를 선호하며 상대 선수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도 이겨야한다고 말한 뒤 역량이 된다면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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