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멕시코가 2005 세계 청소년(U-17) 축구 선수권 결승에 올라 자웅을 가리게 됐다. 브라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질리오에서 가진 터키와의 대회 4강전에서 한때 3-0까지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가는 듯했으나 후반 45분 이고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어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세사르 비야루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브라질과 멕시코는 리마에서 오는 3일 결승전을 갖게 됐고 터키과 네덜란드는 결승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치른다. 북한을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꺾은 브라질은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경기시작 1분만에 셀소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6분 안데르손, 전반 32분 마르셀로의 연속골이 터진 데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는 터키의 에르칸 페르린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해 숫적 우세까지 점해 결승 진출이 손쉬운 듯 보였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2분만에 카네르 에르킨, 후반 25분 테브픽 코제, 후반 31분 누리 사힌에게 연속골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알 수 없는 지경으로 흘러가며 연장전에 돌입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고르가 후반 45분 안데르손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얻어낸 브라질은 이후 인저리타임 5분동안 터키의 세르자르 케스치와 오자르칸 오즈칸이 추가로 퇴장당하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3년 핀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1997년 이집트 대회, 1999년 뉴질랜드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멕시코는 비야루스가 33분에 선제 결승골을 넣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뒤 후반부터 골 폭죽이 터졌다. 후반 5분만에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엑토르 모레노가 추가골을 터뜨린 멕시코는 후반 16분 도스 산토스의 도움을 받은 비랴루스가 승리에 확정짓는 골을 작렬했고 후반 45분에는 비야루스의 어시스트로 에버 구스만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