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팀 사상 최다패'를 막아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30 13: 57

콜로라도 로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66승 93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100패 위기는 넘겼으나 이미 지난 2001년 이래 4년만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는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시즌 종료까지 메츠와의 원정 3연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콜로라도로선 한 가지 불명예 기록을 모면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2승이 필요하다. 1994년 창단 이래 콜로라도의 성적이 가장 나빴던 시즌은 지난해였다. 그런데 아직까지 승수가 지난해(68승)보다 2승이 모자란다. 최소승은 94년의 53승(64)이었지만 파업 때문에 시즌이 중도 취소된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이 사실상 가장 적은 승리에 그치는 해로 남을지 모를 판이다. 시즌 최소 승리을 벗어나기 위해선 1일 메츠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김병현(26)의 책임이 막중하다. 30일 김선우(28)에 이어 김병현마저 패전하면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겨우 지난해와 타이가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2일에는 신인 마이크 에스포지토가 서재응(28)과 겨루게 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은 2연전을 다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결국 김병현이 크리스 벤스과 선발 맞대결하는 1일 경기에 콜로라도 구단의 '마지막 명예'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신분이 되는 김병현에게 어쩌면 이날 등판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날 시즌 6승에 성공한다면 김병현 개인을 위해서뿐 아니라 콜로라도 팀에도 '큰 선물'로 남을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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