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한국인 격투가로 일본 프라이드 FC에 진출해 좋은 인상을 남긴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이 오는 11월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에서 최홍만이 네덜란드의 '플라잉 더치맨' 레미 보냐스키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데니스 강은 30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최홍만은 CF 모델로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성격이 긍정적인 데다 신체 조건이 타고 났고 운동신경까지 좋아 격투가로서 성공할 재목"이라며 "밥 샙을 꺾은 것에 대해 축하하며 조심스럽지만 보냐스키와의 승리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데니스 강은 이어 "문제는 자신감인데 보냐스키는 밥 샙과는 경험이나 기량 등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선수"라며 "최홍만이 무조건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작전을 잘 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밥 샙과의 경기에서 작전을 모두 구사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작전을 모두 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데니스 강은 다음달 29일 열리는 스피릿 MC 미들급 파이널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돼 미국에서 복싱과 주짓수 훈련을 하고 있는 데니스 강은 "지난해 4월 헤비급 그랑프리 이후 한국에서 경기를 갖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 다음 달 경기에는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며 "경기를 위한 훈련 이외에 다른 일정은 생각하고 있지 않고 대회 일주일 이전에는 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K-1 재도전 의사에 대해 데니스 강은 "현재 프라이드와 계약되어 있는 상황이라 힘들 것"이라며 "내가 부상으로 힘들 때 한국팬들의 응원 이메일이 너무나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슈퍼 코리안'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식을 위해 일시적으로 한국을 찾은 최홍만은 내일(1일) 명동 스프리스 매장에서 여자복싱 세계 챔피언 김주희와 함께 사인회를 가진 뒤 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 시축을 맡을 예정이다. 이후 최홍만은 다음주 초 일본으로 돌아가 보냐스키와의 경기에 대비하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