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찬호(32)가 2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피날레 등판할 게 확실시된다.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전이다. 당초 다저스의 선발로는 브래드 페니가 예고됐으나 'LA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페니는 등판을 거르게 됐다. 페니는 지난 달 29일 연습 투구 도중 오른 어깨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9월 30일 오후까지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구단은 2일 선발 투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다. 그러나 지역지 은 이날 '박찬호와 페니가 2일 맞대결한다'고 보도했다. 최소한 박찬호의 등판은 확실한 셈이다.
결국 박찬호는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편 애덤 이튼은 로테이션대로 3일 시즌 최종전을 맡는다. 이는 곧 5일부터 시작되는 샌디에이고의 디비전 시리즈 로테이션이 피비-페드로 아스타시오-우디 윌리엄스 순서가 될 것이란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전망과 맥락을 같이 한다.
어쨌든 포스트 시즌 엔트리 탈락설이 도는 박찬호로선 '최후의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01년까지 몸담던 친정이기도 한 다저스는 지난 12일 박찬호를 선발에서 탈락시킨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팀이기도 하다. 당시 박찬호는 1⅓이닝 2실점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시 상대였던 페니의 등판이 불발되면서 보다 쉬운 상대와 선발 대결을 펼칠 게 유력해졌다.
2일 선발 등판으로 박찬호는 빅리그 통산 299번째 출장을 하게 된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뿐 아니라 내년이 될 통산 300번째 등판을 어디서 어떤 입지로 치를지도 이날 등판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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