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시즌 마지막 등판서 패전(종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1 10: 46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실점했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6회 2사 1,3루에서 랜디 윌리엄스로 바뀌어 올 시즌을 5승으로 마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4.86이 됐다. 경기가 2-3 그대로 끝나 김병현은 시즌 12패째를 당했다.
김병현은 이날 1회말 말론 앤더슨과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로 몰렸다. 여기서 클리프 플로이드의 1루 땅볼 때 선취점을 잃었다. 3루주자 앤더슨을 협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도 있었으나 1루수 토드 헬튼이 홈이 아닌 3루에 송구한 게 화근이었다. 공을 잡은 3루수 개럿 앳킨스가 곧장 홈에 던졌으나 태그가 되질 못했다.
이어 김병현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 마이크 제이콥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시즌 10호)을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병현은 4회까지 주자를 거듭 출루시겼으나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팀 타선도 4회초 맷 할러데이의 투런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병현은 5회말 선두타자 앤더슨에게 풀카운트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3점째를 잃었다.
김병현은 이날 1회에 28개, 2회에 26개씩 공을 던지는 등 강판 때까지 118개의 공을 던졌다. 콜로라도 수비진도 1회 어설픈 수비로 선취점을 내줬고 4회 3루수 앳킨스가 병살타성 타구를 놓치는 등 김병현의 투구수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김병현도 4회 투수 크리스 벤슨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전반적으로 마음먹은 곳에 제대로 공을 집어넣지 못했다.
어려운 흐름 속에서도 김병현은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투구수 100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 시즌 선발로 등판한 22번 중 15번을 3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그러나 6회 1타자를 마저 잡지 못하고 내려와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는 놓쳤다.
한편 메츠 선발 벤슨은 이날 7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8패)째를 올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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