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이 상대 타자들을 묶은 게 컸다". 잘 던지고 잘 쳐서 이겼으니 답도 분명했다. 승장 김인식 한화 감독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낙승의 원인으로 문동환의 호투와 조원우의 맹타를 꼽았다.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퇴출된) 마크 스미스가 시즌 초반 홈런을 친 경우 말고는 올 시즌 내내 채병룡에게 시원하게 이겨 본 적이 없다. 그 뒤로 채병룡의 공을 전혀 못쳐서 굉장한 접전을 예상했는데 조원우가 잘해줬다. 조원우가 트레이드된 뒤로 SK전에서 잘 못쳤는데 의외로 활약했다. 데이비스도 결정적인 순간 쳐줬고 신경현도 잘했다. -문동환이 페넌트레이스 SK전 불운을 떨쳐버렸는데. ▲페넌트레이스에서 문동환이 SK전에서 7회까지는 매번 완벽하게 잘 막았다. 7회 이후에 흔들리거나 다음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했는데 오늘은 완벽했다. SK 타자들이 평소보다는 조금 못치는 것 같긴 했지만 문동환이 잘 던졌다. -3-1로 쫓겼을 때 교체를 고려하지 않았는지. ▲8회까지 105개를 던졌는데 8회에도 146km까지 나왔다. 8회 끝나고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투수코치에게 얘기했다. 완투를 해줘서 앞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경기 중반까지 1~3번 타자는 잘 쳤지만 그 뒤 타자들이 부진했다. ▲채병룡의 낮은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분간하기 힘든 공이 많았다. 결정적으로 이도형에게 그런 공이 들어왔고 김태균은 1,3루 찬스에서 볼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못 친 타자들 중 나머지는 실력이 없는 거고 이범호는 지금 몸이 좀 안좋다. -1차전에 앞서 '1차전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했는데. ▲한 판 하고 나니까 첩첩산중이다(웃음). 내일 이겨야 제대로 풀리는 것 아닌가. 인천=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