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데뷔 첫 공격포인트, 2AS와 PK유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2 00: 55

'신형 엔진에서 해결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4)이 '아드보카트 1기'로 소집되기 전 마지막 경기서 2개의 어시스트로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기분좋게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박지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햄과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 7차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 18분 웨인 루니의 역전골과 전반 45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정규리그 7경기 연속 출장에 5번째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정규리그 데뷔 7경기만에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 박지성은 전후반 90분동안 교체없이 활약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분 리오 퍼디난드의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콜린스 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는 박지성의 공격을 더욱 빛나게 하는 서곡에 불과했다. 루니,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스리톱'으로 출격한 박지성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뒤 질풍같이 단독 드리블을 했고 결국 페널티 지역에서 모리츠 볼츠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페널티킥을 유도하긴 했지만 어시스트가 아니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박지성은 '내친김에'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1-1 동점을 만들고 나서 불과 2분 뒤 아크 정면 바깥쪽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들던 루니에게 패스를 했고 이를 루니가 페널티 지역 한가운데서 오른발로 차 넣어 2-1 역전골을 만든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8분 클라우스 옌센의 프리킥이 퍼디난드가 걷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지성의 활발한 공격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2-2 동점이던 전반 45분에 미드필드 지역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마크 크로스리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 한가운데로 달려들던 반 니스텔루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것. 후반에도 꾸준히 풀햄의 문전을 위협하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박지성은 후반 12분 필립 바슬리, 후반 32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후반 39분 폴 스콜스가 잇달아 교체출전해 풀타임 활약이 확정됐다. 박지성, 루니, 반 니스텔루이의 합작으로 풀햄을 3-2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월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1무 2패 끝에 정규리그 4경기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날 기록한 세 골을 모두 만들어낸 박지성은 오는 12일 밤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A매치에 대비하기 위해 4일 아침 10시 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7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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