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통산 4500K, 13승으로 시즌 마감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10.02 08: 50

메이저리그 데뷔후 22년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불운에 시달려온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가 시즌 13승, 통산 341승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했다.
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로저 클레멘스는 왼 허벅지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도 7이닝 6피안타 1실점(3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 13승째(8패)를 따내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양 리그를 통틀어 1위인 방어율은 1.87로 낮췄다.
클레멘스는 3회 호세 메시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놀란 라이언(5714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번째로 개인 통산 4500탈삼진을 돌파했다. 올시즌 지독한 불운에 시달려온 클레멘스에겐 적합한 보상이다. 휴스턴 타선은 올시즌 클레멘스가 선발 등판한 32경기중 9게임에서 단 한 점을 내지 못해 1978년 랜디 존스(샌디에이고)의 8경기를 넘어 클레멘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불운한 사나이로 만들었다.
지난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의 1.74 이후 5년 만에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클레멘스는 1990년 레멘스는 보스턴 소속이던 1990년 세운 자신의 최고 방어율(1.93)을 무려 15년만에 경신했다.
이날 3-1로 컵스를 꺾은 휴스턴은 88승 73패로 최소한 와일드카드 타이를 확보했다. 3일 컵스와 최종전에서 패하고 필라델피아(87승 74패)가 워싱턴을 꺾을 경우 88승 74패로 공동선두가 돼 필라델피아와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한다. 3일 컵스전을 승리하면 필라델피아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를 거머쥐게 된다. 휴스턴은 3일 컵스전에 팀내 최다승 투수 로이 오스월트(19승 12패)가 선발 등판한다.
한편 크레이그 비지오는 1회말 컵스 선발 제롬 윌리엄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쳐 내셔널리그 기록인 통산 선두타자 홈런수를 44개로 늘렸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리키 헨더슨의 80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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