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활약' 박지성,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0.02 09: 24

"환상적이다". '신형엔진' 박지성(24)이 2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풀햄간의 정규시즌 7차전에 풀타임 뛰면서 골만 못넣었을 뿐 가능한 모든 플레이를 보여줬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환상적"이라고 했고 영국 축구매체로부터는 평점 9점과 함께 '금주의 선수'에 뽑히기까지 했다. 아드보카트호 승선을 앞두고 '이보다 더 좋은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박지성은 3골 모두에 관여하는 등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팀의 첫 번째 골이었던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어 두 번의 골을 어시스트해 3-2로 역전승을 거두게 했으니 박지성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맨유는 전반 2분만에 풀햄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지만 14분 뒤 박지성이 3명을 뚫고 페널티 지역까지 돌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박지성의 눈부신 활약의 예고되는 순간이었다. 박지성은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전반 18분 웨인 루니에게 역전골을 어시스트했고 45분에는 무인지경에 있던 반 니스텔루이에게 볼은 전달해 결승골을 도왔다. 박지성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패배의 그림자에서 벗어났으니 퍼거슨 감독으로서는 '입이 귀에 걸릴 수밖에'.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다른 면도 크게 부각시켰다. "박지성은 위협적인 스타일의 선수"라면서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과 공간 인지력은 다른 젊은 선수들에 비해 월등하다"며 박지성이 지금껏 발휘하지 못했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기다려왔다는 듯이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영국 는 박지성에 대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dynamite)"며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9'를 부여했다. 10점 만점이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고 볼 때 9점은 사실상 최고 점수. 그날 경기의 주인공이나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례적인 점수다. 는 또한 "지난 여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건너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박지성을 소개 한 뒤 "박지성은 페널티킥을 유도해 첫 번째 골을 이끌어냈고 2개의 어시스트를 더 얻어내 경기 MVP급 활약을 펼쳤다"면서 '금주의 선수'에 올려놓았다. 박지성에 대해 "이러한 훌륭한 선수는 항상 소집하고 싶다"고 말한 한국대표팀의 신임 아드보카트 감독도 하루 빨리 그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보고 싶어할 듯. 박지성은 오는 12일 이란전(저녁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비해 4일 오전 10시 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7일 오후 1시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아드보카트 감독과 해후할 예정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