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피날레 등판서 패전(종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2 13: 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찬호(32)가 지난달 12일 이래 20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샌디에이고 이적 이래 최다 이닝을 던졌으나 시즌 13승 달성엔 실패했다.
박찬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을 내주고 1사 2,3루 상태에서 클레이 헨슬리로 교체됐다. 헨슬리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아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는 성공했으나 팀이 1-2로 패하는 바람에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0일 콜로라도전 불펜 등판 이후 12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탓인지 제구력 난조를 노출하면서 1회초부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여기서 다저스 4번타자 호세 크루스 주니어를 유격수 내야 플라이로 잡고, 후속 디오너 나바로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에도 박찬호는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출루시켰으나 수비의 도움과 완급조절 능력으로 적시타를 피해나갔다. 이날 박찬호는 6회를 마치고 내려갈 때까지 5회초 선두타자 제이슨 렙코에게 볼카운트 1-1에서 89마일(143km)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곤 실점이 없었다.
여기다 타석에서도 0-1로 뒤지던 5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의 87마일짜리 직구를 밀어쳐 동점 적시타를 쳐내기도 했다. 그러나 6회까지 91개를 던지기도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사 1,2루에서 윌리 아이바에게 좌익선상을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준 뒤 강판됐다.
박찬호는 이날 총 105개를 던지면서 6안타 4볼넷을 내줬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최고 구속은 4회초 브라이언 마이로에게 던진 2구째 직구가 94마일(151km)을 찍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5.74가 됐다. 한편 다저스 최희섭(26)은 9회초 투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스캇 캐시디가 던진 4구째 89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박찬호=오래 간만에 던지는 거라 약간 힘들었는데 자연스럽게 던지려고 힘썼다. 퀄리티 스타트까지 해서 만족한다. 그러나 팀이 져서 아쉽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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