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간 4골 난타전' 서울, 선두 인천과 2-2로 비겨(종합)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0.02 16: 58

'아드보카트 1기'에 소집된 김동진이 2골, 박주영은 4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FC 서울이 통합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난타전 끝에 비겼다.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6차전 홈경기에서 후반전 15분부터 21분까지 2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통합순위 6승7무5패(승점25)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고 인천은 10승4무3패(승점34)로 선두를 굳게 지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서울은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동진 박주영 백지훈을 나란히 선발 출전시켜 이날 경기를 관전하러 온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첫 선을 보이게 했다. 축구팬들도 2만4천여명이 운집해 이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전반 내내 별다른 소득없이 시간을 보낸 양팀은 후반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잡은 쪽은 인천. 후반 15분 인천의 라돈치치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셀미르의 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볼을 때려 두텁게 잠겼던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뒤질세라 서울은 17분 김치곤의 킬패스를 받은 김동진이 골지역 왼쪽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맞섰다. 김동진은 2분 뒤 박주영의 프리킥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가볍게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내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인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실점 이후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인천의 서동원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고 볼은 서울의 원종덕 골키퍼의 손 끝을 지나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양팀은 이후 전반전과는 달리 공격에 무게를 두고 한치 양보없는 일전을 펼쳤지만 끝내 추가점은 뽑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김동진의 역전골을 도운 박주영은 31분과 33분 38분에 각각 아크 부근에서 잇따라 의욕적으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떨치는 데는 실패했다.
부산 원정길에 오른 울산 현대는 사상 처음으로 팀 300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2골을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이진호 이종민 마차도의 연속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승리, 300승 고지를 밟았다.
기세가 잠시 꺾였던 부천 SK는 부상에서 돌아온 최철우 김한윤 박기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밀톤이 1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를 꺾고 후기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이밖에 대구 FC는 오장은의 결승골로 선두 성남 일화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수원 삼성은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후기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광주 상무는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제압했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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