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3개'씩을 단 팀끼리의 대결에서 수원 삼성이 포항을 제압했다. 수원은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8분에 터진 김동현의 헤딩 결승골과 크로아티아 용병 수비수 마토의 추가골에 힘입어 통산 299승에 도전하던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후기리그에서 3승 2무 1패로 승점 11점째를 기록, 이날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를 각각 제압한 부천 SK와 대구 FC에 이어 3위로 뛰어 올랐다. 전반전에 양팀의 칼날은 무디기만 했다.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스트라이커까지 이어지는 패스는 번번히 상대팀 수비수들에게 끊겨 전반에 기록된 슈팅이 고작 8개(수원 5개, 포항 3개)에 지나지 않았고 그나마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의 숫자는 매우 적었다. 수원이 전반 44분 송종국의 프리킥이 그대로 포항 골문으로 빨려드는 듯 했으나 골키퍼 김병지가 간신히 쳐낸 것이 고작. 하지만 계속 포항의 수비진을 괴롭힌 수원은 결국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8분 김대의가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김동현의 머리로 향했고 김동현이 이를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것. 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21분 김대의의 코너킥이 곽희주의 머리를 맞고 마토에게 흘렀고 마토 역시 이를 머리로 받아넣어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작렬했다. 반면 급성 맹장염으로 그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모처럼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이동국은 전후반 90분동안 단 1개의 슈팅만 기록하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압신 고트비 보조코치와 정기동 골키퍼 코치 앞에서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한편 대구는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오장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성남을 꺾는 기쁨을 누렸고 내심 후기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바라보던 성남은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는 대구에게 덜미를 잡히며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또 부천은 전북을 3-1로 제압하고 선두를 탈환했지만 부산은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0까지 앞서나가다가 후반 38분과 후반 39분, 후반 41분에 이진호, 이종민, 마차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3로 역전패하며 울산의 통산 300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밖에도 광주 상무는 대전을 1-0으로 제압했고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후반 15분부터 불과 6분 사이에 2골씩 주고 받으며 2-2로 비겼다. ■ 2일 전적 △ 서울 서울 2 (0-0 2-2) 2 인천 ▲득점 = 김동진 2-3호(후17분, 도움 김치곤-후19분, 도움 박주영·서울) 라돈치치 3호(후15분, 도움 셀미르) 서동원 3호(후21분·이상 인천) △ 수원 수원 2 (0-0 2-0) 0 포항 ▲득점 = 김동현 4호(후8분, 도움 김대의) 마토 5호(후21분,도움 곽희주·이상 수원) △ 부천 부천 3 (1-1 2-0) 1 전북 ▲득점 = 최철우 2호(전15분, 도움 이동식) 김한윤 1호(후23분, PK) 박기욱 1호(후36분·이상 부천) 밀톤 2호(전18분·전북) △ 대전 대전 0 (0-0 0-1) 1 광주 ▲득점 = 정경호 3호(후22분, 도움 최종범·광주) △ 대구 대구 1 (0-0 1-0) 0 성남 ▲득점 = 오장은 1호(후25분, 도움 송정현·대구) △ 부산 부산 2 (1-0 1-3) 3 울산 ▲득점 = 루시아노 7호(전6분) 다실바 8호(후38분·이상 부산) 이진호 3호(후38분, 도움 현영민) 이종민 2호(후39분, 도움 이천수) 마차도 6호(후41분,도움 이종민·이상 울산) 수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