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가 공에 칩을 장착해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는지를 판단하는 '스마트볼'에 대한 시험사용을 한차례 더 실시한다.
로이터 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현재 페루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세계 청소년(U-17) 선수권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볼'에 대해 오는 12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클럽 선수권에서 다시 한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지난 1일 페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서 이번 스마트볼 기술을 사용해본 결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고 어스 린지 FIFA 사무총장도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첫번째 성과를 얻었으며 하지만 아직까지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당초 "명확한 판정을 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면을 채택하기 시작한다면 축구만의 매력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며 스마트볼 기술 사용에 대해 소극적인 평가를 해왔던 블래터 회장이 이번 실험에 대해 만족을 보임에 따라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스마트볼 사용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FIFA를 비롯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축구협회로 구성된 국제축구협회 이사회는 내년 3월 5일 회의를 거쳐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스마트볼에 대한 사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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