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한ㆍ일 월드컵 멤버가 뭉쳐 기쁘다"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10.03 17: 41

오는 12일 밤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A매치를 치르는 한국축구대표팀에 소집된 프랑스 리그1 FC 메스의 안정환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부인 이혜원 씨, 딸 리원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선 안정환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정신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집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절대로 짐을 싸서 집으로 가고 싶지 않다"고 응답,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 것임을 내비쳤다. 다음은 안정환과의 일문일답. - 새로운 감독이 왔는데 소감은. ▲ 아드보카트라는 새 감독이 온만큼 치열한 경쟁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고 이란과의 경기에 대비할 것이다. - 아드보카트 감독이 '정신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집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는데. ▲ 나는 절대로 짐을 싸서 집으로 가고 싶지 않다(웃음). 2002년이나 2006년이나 다를 것이 없는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착실히 준비해서 독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 핌 베어벡 수석코치, 홍명보 코치, 압신 고트비 보조코치 등 2002한ㆍ일 월드컵 주역들이 다시 뭉쳤는데. ▲ 한ㆍ일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함께 피땀을 흘리고 4강이라는 좋은 추억을 공유한 사람들이 모여 독일 월드컵을 대비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지만 베어벡 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이 이러한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 주전 공격수 경쟁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 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그만큼 공격수 자원이 풍부해졌다는 뜻이다. 주전 경쟁은 좋은 일이기 때문에 독일 월드컵을 대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팀내에서 선배인만큼 개인 플레이보다는 팀 플레이에 주력하도록 하겠다. -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감은. ▲ 굉장히 수준이 높다. 한발 더 뛰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게다가 수비조직력까지 좋아 골을 넣기가 쉽지 않다. - 소속팀도 최하위고 개인적으로도 득점을 못하고 있는데. ▲ 허벅지 부상에 대표팀 차출로 인해 피로가 쌓여서 고생을 좀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며 아직까지 리그 초반이기 때문에 팀이 승리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 7일 대표팀 소집인데 특별한 일정은. ▲ 없다. 일단 집에 가서 쉰 뒤 몸을 추스려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입소하겠다. - 축구 외적인 질문이지만 곧 쇼트트랙 선수인 아폴로 안톤 오노가 입국한다. 감회는. ▲ 오노가 누군가. (기자가 한ㆍ일 월드컵 당시 '오노 세리머니'를 펼친 것을 상기시켜주자) 아. 이제서야 기억난다. 그동안 잊고 있었다. 외국 쇼트트랙 선수에는 관심없다(웃음). 인천국제공항=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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