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박찬호의 PS 출전여부에 무관심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10.04 07: 21

한국의 박찬호(32) 팬들이라면 그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이 최대 관심사이겠으나 현지 언론의 반응은 무관심으로 일관되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가 개막되지만 박찬호의 엔트리 진입 여부는 전혀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나 CBS 스포츠라인 등 미 언론은 톱타자 데이브 로버츠나 좌완 불펜 요원 크리스 해먼드가 부상을 떨치고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을지 여부에만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박찬호는 후보로조차 거명되지 않고 있다. 대신 에이스 제이크 피비의 1차전 등판에 이어 2차전에 누가 나가느냐가 핵심 사안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당초엔 페드로 아스타시오의 출전이 예상됐으나 경험많은 우디 윌리엄스로 바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3차전은 애덤 이튼이 등판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시리즈가 길어질 경우 4차전 피비에 이어 5차전 박찬호의 선발 등판을 언급하기도 하지만 상식적으로 실현되기 힘들다. 팀의 운명을 건 최종전 선발로 평균자책점 5.74짜리 투수를 내보내긴 쉽지 않다. 클레이 헨슬리나 브라이언 로렌스 등 샌디에이고에 선발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박찬호가 구원 투수로 뛰는 것도 지난 달 12일 다저스전 이후 선발에서 탈락한 뒤 20여 일 동안 딱 1경기에만 등판한 점을 봐도 답은 나와 있다. 정규시즌보다 더 중요한 포스트시즌 박빙의 승부처에 불펜 경험이 적은 박찬호를 올릴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따라서 설령 디비전시리즈 엔트리 진입의 좁은 문을 뚫더라도 중책은 맡기 힘든 게 엄연한 현실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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