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우승, 또다시 '한국낭자 세상'이 된 LPGA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0.04 07: 22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생애 4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올해 한국인 선수 6승째를 달성했다.
한희원은 4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란초 팔로스 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골프장(파71.6천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선배 강수연(29.삼성전자)을 2타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한희원은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클래식 제패 이후 1년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한희원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가 정상을 차지한 대회는 6개가 됐다.
올 들어 '톱10' 7차례에 입상하고도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던 한희원은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지키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최종 라운드 18홀 경기가 기상악화로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두를 고수하며 미국 및 한국의 톱프로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일궈냈다.
전날 8번홀에서 경기가 중단돼 이날 9번홀부터 시작한 한희원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무난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희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해 5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샷을 기록한 선배 강수연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 낭자군단 전체로는 시즌 6승째이자 한국선수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건 코닝클래식과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3번째이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전날까지 한희원과 우승 경쟁을 벌였던 장정(25)이 공동6위에, 김미현과 조령아도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무려 5명이 톱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던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9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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