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트레이시 LA 다저스 감독이 물러났다. 미국의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시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 다음 날 물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트레이시 감독은 2001년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지난해까지 매년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고 특히 작년 시즌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통산 성적은 427승 383패다. 그러나 올 시즌 71승 91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지구 4위에 그친 게 결정적 해임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저스 구단 사상 지난 1958년 이래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본래 트레이시 감독은 지난해 우승 뒤 2006시즌까지 2년간 계약을 연장했으나 결국 중도에 물러나게 됐다. 트레이시 감독의 전격 사퇴 소식은 최희섭(26)에게 최소한 나쁜 소식은 아닐 듯 보인다. 트레이시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족쇄와 불신임으로 경기 출장에 제약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결국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최희섭이지만 내년에도 다저스에 잔류한다면 보다 압박감을 덜 받는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은 열리게 됐다고 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