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PO 앞두고 또 부상 '악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4 12: 53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를 펼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막판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간계투진의 핵인 우완 알 레예스(35)가 팔꿈치 인대 파열로 포스트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도 출장도 힘들게 됐다.
레예스는 지난 3일 신시내티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6회 등판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했다. 검진 결과 인대가 파열돼 접합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구원 투수 중 훌리안 타바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2이닝을 던진 례예스는 4승 2패 3세이브 방어율 2.15에 피안타율 1할7푼7리, 62이닝 탈삼진 67개로 불펜의 기둥 노릇을 해왔다.
레예스는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174)이 우타자 상대(.175)보다 좋아 토니 라루사 감독의 신뢰를 받아왔다. 라루사 감독은 "이기고 있는 경기를 마무리지으려고 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레예스를 쓸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스타 3루수 스캇 롤렌이 지난 8월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한 데 이어 레예스의 막판 부상으로 투타에서 전력 손실을 입고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에도 정규시즌 15승 5패로 활약했던 크리스 카펜터가 팔 통증으로 포스트시즌에 결장,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에 내리 4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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