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코칭스태프진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2006독일월드컵을 8개월 남겨둔 촉박한 시점에서 프로축구를 두루 살피며 '얼마 없는' 기회를 소중하게 살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홍보국은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어벡 홍명보 고트비 정기동 코치 등 코칭스태프 5명 전원이 5일 열리는 K-리그 6경기 중 5경기에 각각 따로 직접 관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코칭스태프는 지난 2일에는 '2인 1조'로 나눠 3경기를 지켜본 바 있다. 하지만 이란전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다는 듯 가용 인원을 풀가동해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물론 여기저기 흩어진 '숨은 보석'들을 샅샅히 뒤진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먼저 아드보카트 감독은 성남-수원전(성남 제2종합운동장)을 관전할 예정. 지난 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축구를 관전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는 이날이 K-리그 2번째 나들이다. 이날 경기에는 이운재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 김영철 김두현(이상 성남) 등 대표팀 선수의 20% 가량이 한꺼번에 출전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는 많은 선수들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 이번에 선발하지 못한 가능성 있는 선수들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베어벡 수석코치는 인천-부천전(문학월드컵경기장)을 지켜본다. 부천에는 대표팀 수비의 기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김한윤과 '제2의 홍명보'로 떠오르고 있는 조용형이 있어 베어벡 수석코치에게는 대표팀 수비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듯. 또한 K-리그 통합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의 숨은 보석을 찾는 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밖에 홍명보 코치는 포항-부산전(포항전용경기장), 압신 고트비 코치는 울산-대전전(문수월드컵경기장), 정기동 코치는 전남-광주전(광양전용경기장)을 일일이 확인해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X-파일'을 건네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유럽의 강호 스웨덴(11월 중)과 일전을 벌이는 대표팀이 벌써부터 힘차게 뛰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지난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아드보카트 감독과 홍명보 코치.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